패스트캠퍼스/후기

패스트캠퍼스 프론트엔드 개발 5기 부트캠프_OT 후기

용용it 2023. 4. 12. 01:11

나는 비전공자면서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꿈꾸는 사람이다.

 

나의 어릴적 꿈은 단지 프로그래머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생각해보면 고등학교에서 동아리 지원을 할 때 컴퓨터 관련쪽에 지원했는데 그 때 떨어지고 나서 꿈을 접어놓았던 것 같다.

"대학교 먼저 가서 생각하지" 라는 오만한 생각.

 

하지만 나는 대학교 진학도 하지 못 한 채 나이만 먹어가는 와중에 

초등학교 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를 만났고 프론트엔드가 되어서 현재 프론트엔드로 종사하고 있는 것을 알게되었다.

 

"친구들은 직업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는데 나는 무엇을 하는 중이지 ?"

"언제까지 이렇게 살 수는 없다" 라는 마음을 가지고

프론트엔드 친구에게 도움을 청했다.

 

친구는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정말 고맙게도 나를 도와주겠다고, 자신이 알려주겠다고 손을 내밀어줬다.

 

그렇게 접어놓았던 나의 꿈을 다시 펼치게 되었다.

 

하지만 오랜 기간 망가져버린 습관, 수면 패턴, 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공부에 집중할 수 없었고 

이러한 문제들을 개선하는 와중에

 

친구의 개인 사정으로 더 이상 함께 공부할 수 없게 된 나는

혼자 공부하면서 홀로 서기 마음 먹었다.

 

그렇게 홀로 공부하던 와중에

그 친구가 한 유튜브 커뮤니티에 올라온

패스트캠퍼스에서 새롭게 프론트엔드 과정을 공부할 수 있게 도와주는

 100%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는 국비지원을 추천해주었다. 

 

커리큘럼도 하나하나 봐주면서 들으면 나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추천해줘서 지원하게 되었다.

 

나의 생각도 나홀로 공부하는 것 보다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바로 지원했고,

50명 모집하는 패스트캠퍼스 프론트엔드 과정에 참가하게 된 것이 나의 또 다른 첫 시작이었다.

 

 


처음 OT를 참가하면서

"이 기회는 내 인생에 있어서 마지막 기회다. 힘들더라도 끝까지 수료하자" 라는 각오를 다지고 참가하였다.

OT도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웹사이트인데  캐릭터도 움직일 수 있고 rpg게임을 하는 느낌이 들어서 거부감도 없었고

캠과 마이크를 사용해서 소통할 수 있었다.(사실 나는 극 i 라서 잘 적응할 수 있을 지 조금 걱정되었다.)

마치 rpg 메이커로 만든 게임을 웹사이트로 이식한 느낌 이었다 !

 

모든 게 신기하고 두근거렸다.

 

 

앞으로 내가 7개월간 무엇을 배우는지, 이 패스트캠퍼스의 시스템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파악하는 시간이라는 생각과

OT도 출석률에 포함된다고 하니 꼭 참가해서 출석률을 올려야겠다 ! 라는 마음으로 참가했다.

 

커리큘럼을 소개해주시고 짜여진 팀(OT때만 사용하는 일시적인 팀이었다)과 조금의 자기소개도 하고

간단한 퀴즈같은 것도 했는데 과정을 같이 진행하는 사람들과 안면도 트고 얼어붙은 분위기도 녹는 느낌이 들었다.

 

qr코드로 입실, 퇴실 체크를 하는데 불행하게도 나는 qr코드가 열리지 않았다....

당황스러웠지만 나중에 스크린샷으로 출석 인정되게 도와주신다고 해서 마음 놓고 참가했다..

(추후에 알게 되었는데 나는 카드 발급이 아직 안된 상태여서 3일간 qr을 찍지 못했고 결석 처리 되었다..)

 

괜찮다. 내가 더 열심히 출석하면 되니까...

사실 안 괜찮다......

 

그래도 어쩔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는 거다..

해결 방법이 없다면 순응하고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

마음도 편해지고.. 최선이 안되면 차선을 택하는 수 밖에 없다.

 

그렇게 나의 패스트캠퍼스OT가 끝났다.

엄청 대단한 건 없었지만 나름 매니저님들이 신경 쓴 흔적들이 보였다.

 

OT를 안 듣고 과정을 진행하는 것과 안 듣고 진행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을 것 같다..

 

나는 더 나은 개발자가 위해 꾸준히 공부하고 발전할 거라고 다짐한 날이었다. 

언젠가는 이 과정을 듣는 중에 힘들고 포기하고 싶어질 때 

다시 이 글을 보고 힘을 내면 좋을 것 같다.

꾸준히 발전하는 프론트엔드가 되자 !

OT 후기 -완- 

 

 

다음에는 패스트캠퍼스 과정을 진행하고 후기를 알려주도록 할 예정이다.

 

국비지원을 망설이거나 혼자 공부하기 힘든 사람이라면 꼭 지원해보도록 하자.

 

하지만 이제서야 다시 한 번 느끼지만

중요한 것은 하고자 하는 마음이고, 망설이는 순간 기회는 사라진다고 생각한다.

마음보다는 몸이 먼저 움직여야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